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네요.

제가 손목 발목 수술을 한지 5개월이 되었네요~!

그 경과를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8월경 손목사진 입니다!!

손목에 흉터가 크게 남았는데요~ 캘로이드성 흉터라고 부르는데 평생 남는 흉터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캘로이드성 흉터란? 상처부위나 절개부위가 회복되면서 과도하게 섬유증식이 일어나 부풀어오른 형태의 흉터라고 합니다.

흉터가 없으면 좋겠지만.. 이미 생긴거 어쩔수 없구나 하고 생각하는데요~ 어머니가 걱정이 크셨는지 흉터에 좋다는 무슨 오일같은걸 비싸게 주고 사오셨더라구요 ..

열심히 바른결과를 보여드릴게요



상처크기가 조금 줄었구요~ 색이 핑크? 색으로 변했어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ㅎㅎ (차이 느껴지나요?)

다음은 발목인대 부위에요.​



발목은 잘 아물어서 부풀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수술 후 증상은 거의 좋아졌구요

손목에 종양이 신경을 눌러서 생겼던 찌릿하거나 전기가 오는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발목도 주기적으로 찾아왔던 통증은 없어졌고 다만, 오래 걸으면 조금은 통증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발목에 힘이 예전보다 잘 안들어가는 느낌이 들구요
앞으로 회복하면서 좋아진다니까 기다려 봐야죠!

그럼 안뇽~

Posted by 재미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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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수술 다음날)










밑의 본문에는 수술 부위 사진이 있습니다
보기 불편하신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수술 다음날 아침에 소독을 했습니다
붕대를 풀고 상처부위를 볼수있었어요.

절개부위가 아물지 않아 피가 조금씩 나왔습니다~






사진속 파란색튜브는 수술부위에 피가고여 혈전이 생길수 있으므로 고인피를 빼주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밑의 사진처럼 피가 나왔더라도 놀라지마세요!!








​​소독은...

빨간약(베타딘)을 도포후 알콜로 닦아내면서 소독을 했습니다. 입원을 통틀어 가장 아팠어요! 물론 지금까지 통증이 없어서 가장 아프다고 표현했지 참을만 합니다.

소독과 동시에 아침회진을 하면서 상처를 봐주시고 수술 결과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됐다고 합니다. ^^

수술해주신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시고 꼼꼼하신분이라 믿고 맡겼습니다.

오늘도 별다른 통증이 없어서 무통주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구요 .. 아프다고 들었기때문에 너무 걱정이 앞섰던걸까요?
아프지 않고 잠을 잘 잘수있다는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입원의 힘든점은 가만히 있어야한다는게 가장 힘든거같아요
시간도 안가고 지겨워 죽겠네요😭 고작 입원 3일째인데 말이죠 ㅠㅠ

6인실에 노인분들이 많아서 꼭두새벽부터 티비를 틀구요, 목소리도 어찌나 크신지 시끄러워서 편히 쉴수가 없어요..
병실에 빈자리가 없어서 선택할수 없었어요.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긴 많나봐요 ㅎㅎ



Posted by 재미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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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수술당일)

5시30분 이되니 모든 병실에 불키고 못자게 하네요 ㅠㅠ
엄청 피곤합니다 .. 수술하면 당분간 샤워를 못하기에
아침일찍 샤워를 해두었습니다.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바지는 옆이 트여있고 상의는 등이 트여있는 환자복입니다)

항생제 반응검사를 했습니다. 팔의 피부겉면에 항생제를 주사합니다.



저는 발목 인대파열 수술을 하는김에 손목신경종 제거수술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른발 오른손이라 생활하기 엄청 불편할듯 하네요😭

마취는 수면마취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전에 심장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하십니다.
심전도검사에서 살짝 이상한점이 있어서 확인하는겸 하자고 하네요 비용이 13만원입니다.

솔직히 발목수술하는데 심장초음파 필요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평소에 심장이 이상있었던거도 아니고..
병원에서 돈뽑아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해보는거라고 생각하는데 .. 속는셈치고 한번만 해보자 해서 하게되었네요. 의사샘이 직접 초음파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초음파검사가 끝난뒤 의사선생님 오셨고 "심장 괜찮네요. 수술하는데 지장없어요" 하고 3초만에 끝났네요
(초음파 10분 + 결과 3초 듣고 끝났습니다.)
너무 허무하고 돈날리는 기분이었네요.. 혹시라도 다음번에 이런기회가 온다면 초음파검사는 거절할겁니다.
이렇게 대충하고 끝날거 , 역시 안할걸 후회했네요.

2시쯤 베드에 타서 수술실로 이동했구요
수술실에 누으니 조금 긴장이 되더라구요 ㅎㅎ
팔에 수면마취약을 투여하자마자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굳이 표현하자면 환상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나더니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깨어나보니 수술실에서 나오고 있었구요
기억나는건.. 수면마취에서 깨자마자 몽롱한 상태로
수술방쌤들한테 너무 수고하셨다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드려야겠다고 헛소리 했던거같아요 ㅋㅋ



가장 궁금해하실 통증은요!
개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약간 욱신거리는 정도?
걱정했던거보다 너무 안아팠어요
(개인적으로 통증을 잘 참는편라고 생각해요)
손목과 발목 둘다 절제했지만 무통주사덕인지
거의 안아프고 불편한점도 없었네요.

병실에 와서도 수액진통제랑 엉덩이주사로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밤에 잘때도 한시간마다 들어와서 진통제를 체크하고 놔주시더라구요 ~
해뜰때까지 계속 들어오셔서 혈압체크랑 체온, 진통제 등등 상태를 체크해주셨어요 . 한시간마다 잠을 깨워서 피곤했지만, 덕분에 하나도 안아프게 잘 잔거같아요.





사진은 무통주사인데, 너무 아프다싶으면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약이 투여됩니다. 저는 안아파서 버튼은 안눌렀어요 ㅎㅎ 안눌러도 아주 소량씩은 약이 들어간다네요.

Posted by 재미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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